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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테가 베네타 남성용 브레라백, 도시 남성의 '잇 백' … 슈트·캐주얼 어디에나 어울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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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면

보테가 베네타 마드라스 스푸마토 브레라백.

최근 스타일링을 통해 아이덴티티를 표현하고자 하는 남성이 늘면서 패션 액세서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류가방의 딱딱한 사각형 스타일에 국한돼 있던 기존 남성 가방스타일이 여성의 핸드백처럼 부드럽고 터치감이 좋은 제품으로 바뀌어 대거 출시되고 있다. 소재가 부드러워지면서 가방의 모양 또한 각이 잡힌 딱딱한 느낌보다는 손에 잡히는 느낌이 편하고 자연스럽게 변화하고 있다.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는 세련된 남성을 위해 올봄 새로운 시그니처 아이템 브레라(Brera)백을 제안했다. 브레라백의 남성 버전은 이번 봄·여름 시즌 남성 컬렉션을 통해 새롭게 선보였다.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브랜드의 뿌리 깊은 전통 정신을 새로운 방법으로 담아내고 있다. 숙련된 장인의 수작업으로 정교하게 재단된 가죽 스트랩을 엮거나 가죽 판에 끼워 완성하는 인트레치아토 기법을 사용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브레라백은 최상급의 염소 가죽을 사용해 보테가 베네타만의 독자적인 특수 처리 공정으로 가죽 본연의 결을 아름답게 표현했다. 투명한 막이 씌워진 듯한 소재 특유의 은은한 윤기는 브랜드 특유의 세심함과 고급스러움을 더욱 돋보이도록 했다. 염소 가죽은 소가죽보다 얇고 부드럽지만 강한 내구성을 지녀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보테가 베네타 마드라스 헤리티지 브레라백.

가죽의 염색 공정에 따라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 효과가 돋보이는 마드라스 스푸마토(Madras Sfumato), 깊이 있는 컬러감의 마드라스 헤리티지(Madras Heritage) 그룹으로 나눠 선보였다.

밀라노 예술의 중심지 브레라 지역명에서 유래된 브레라백은 소재만큼이나 다재다능하게 사용할 수 있다. 톱 핸들 스타일의 더블 손잡이와 넉넉한 사이즈에 5개의 수납공간으로 실용성을 더했다. 부드러우면서도 세련된 남성미를 자아내는 브레라백은 최고급 소재와 모던한 디자인으로 캐주얼한 옷차림은 물론, 비즈니스를 위한 슈트와도 품격 있게 어우러진다.

보테가 베네타는 이탈리아 가죽 장인의 전통을 담은 ‘베네토 장인의 아틀리에’라는 이름으로 1966년 비첸자(Vicenza)에 설립되었다. 최상급의 소재, 뛰어난 장인정신, 시대를 초월하는 디자인과 현대적인 기능성을 담은 제품뿐 아니라 로고 없는 브랜드로 럭셔리 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어왔다.

정혜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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