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조각가「칼데」, 프랑스 전시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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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미국이 낳은 세계적 현대조각가「알렉산더·칼데」의 특별전시회가 지난주「프랑스」의 「매그」미술관에서 막을 올렸다. 「현대조각의 개척자」로 불리는「칼데」의 이번 전시회에는 그의 특유한「유머」가 흐르는 작품들이 시대별로 전시됐다. 그는 쇠 철사라는 금속으로 마치 화가가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듯 웃음을 표현, 조각가로서의 새로운 시도를 했었다.
그의 유명한「움직이는 조각」들이 요 근래 주춤했다는 평이 들고 있지만 이번에 발표된 『돼지들』이나『동물』등의 작품은 예전의 「유머」를 더욱 강하게 표현하고 있다. 평론가들은『화가나 조각가들의 동심의 세계를 그리고 있을 때「칼데」는 바로 할아버지의 예술을 만들고 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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