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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간호원 연수생들|일, 준 간호학교 입학불허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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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동경=박동순 특파원】 일본정부가 준 간호학교위탁을 이유로 한 외국인 입국을 불허키로 방침을 정하고 이를 엄격히 시행함에 따라 한국으로부터의 간호원연수생 도일문호가 사실상 봉쇄될 것으로 11일 이곳에서 밝혀졌다.
일본의 법무·노동·후생 성 등 관계 3성은 작년 하반기부터 외국간호원 연수생수입과 관련, 이른바「3성 합의지침」을 마련했는데 그 내용은 ①준 간호학교입학을 위한 입국은 불허한다 ②고등간호학교「코스」는 3년 과정 위탁을 위한 입국만을 허가한다는 것 등으로 되어 있다.
지금까지 한국의 도일간호원 연수생은 우선 준 간호학교(2년 제)에 입학, 교양과정에서 일본어를 습득한 다음 2단계로 고등간호학교(2년 제)에 응시하는 4년「코스」를 밟아 왔다.
그러나 새 지침에 따르면 처음부터 전문과정인 3년 제 고등간호학교에 응시해야 하기 때문에 어학 등의 문제점으로 이 시험에 합격하기가 어렵고 입학하더라도 교과내용을 따라가기 어렵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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