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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성제 밀수 2백억엔 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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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동경=박동순 특파원】작년 10월이래 한국 「루트」의 각성제밀수사건을 수사해온 대판부경은 3일 폭력단원·밀매자 등 50명을 각성제단속법위반혐의로 체포하는 한편 이들이 각성제를 구입한 부산의 박정익(한일조각미술공예사 사장·부산시 중구 광복동2)에 대한 수사를 「인터폴」을 통해 한국경찰에 의뢰했다.
이들은 지난해 2월∼9월 사이에 박정익에게서 각성제 26㎏을 2억6천만「엔」(소매가격1백4억「엔」)에 구입한 것을 비롯, 모두 50㎏(소매 약2백억「엔」)에 이르는 「히로뽕」을 밀수입, 일본은행의 수표를 이용해서 대금결제를 했고 박정익은 이 수표를 앞서 대판부경이 적발한 일본∼한국을 잇는 지하은행조직을 통해 환금해 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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