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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국」두 소설가 협, 각각 다른 전집 낼 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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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1윌 하순 때를 갈이해서 창립된「한국」「전국」등 2개의 소설가 협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한국 소설가 협회」(회장 유주현)는『한국장편문학전집』(전12권)과『한국현역작가출세작전집』(전12권)을 기획, 을유문화사와 정식계약을 끝내고 연내 완간을 목표로 준비중이다. 장편문학전집은 권당 원고지 3천장의 분량으로 해방 이후의 문제작들이 망라될 것이며 출세작전집은 회원 전원의「데뷔」단편들이 수록될 것이라고 하는데 인세 7%중 2%는 협회기금으로 쓰여지게 된다. 한편「한국」은 작고작가를 포함, 60∼80권에 달하는 방대한 규모의『한국소설문학전집』의 간행도 기획하고 있다.「전국 소설가 협회」(회장 김송)도 협회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제1차 사업으로『문제작가 33인 신작 집』(전 3권)을 4월부터 매달 1권씩 발간키로 했다. 이 신작 집은 출판사에 의뢰하지 않고 협회간행위원회에서 자비로 출판하게 되는데 수록 작가에게는 고료와 인세가 각각 반액씩 지급될 예정이다. 또「전국」은 당초 계획했던 소설 전문지 발간을 서두르고 있는데 재원이 확보되는 대로 곧 창간하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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