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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새 학기 선물 - 봄철 어린이 스타일링

중앙일보

입력

올 봄에는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춘 ‘키즈 아웃 라이프룩’이 유행할 전망이다.

 MBC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방송에 출연한 아이들의 옷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알록달록 생동감 있는 색상과 야외 활동에 편한 기능을 고려한 패션 스타일링 때문이다. 활동량이 많은 봄 신학기, 아이를 ‘꼬마 패셔니스타’로 만드는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춘 스타일링을 소개한다.

 새 학기가 다가오면서 여덟 살 아들을 둔 이선영(38·서울 서초구 잠원동)씨는 고민이 많다. 다음 달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아이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밤잠을 설칠 정도다. 책가방과 학용품·운동화 등 준비해야 할 용품도 많다. 최근에는 아이를 학교에 보낸 선배 엄마들로부터 ‘학용품보다 중요한 것이 아이 옷 스타일링’이라는 말을 듣고 서둘러 아이 옷을 장만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활동하기 편한 옷을 고르자니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고 얌전한 스쿨룩은 개구쟁이 아들이 불편해 할 게 뻔했다.
 

디자인·기능성 ‘키즈 아웃 라이프룩’ 유행

1 기능성 소재로 실용성을 높인 ‘배색 윈드브레이커’ 2 신축성이 좋은 ‘스트레치 컬러 점퍼’ 3 땀을 잘 흡수하는 ‘쿨맥스 트리패턴 라운드티셔츠’ 4 방수·방풍·발수기능을 갖춘 ‘삼색 우븐 배색 캡’ 5 어깨끈이 하나로 된 ‘크로스 백팩’

 한창 뛰어놀며 활동량이 많은 아이의 의상을 고를 때 디자인과 기능성을 두고 고민하는 엄마가 많다. 이럴 땐 두 가지를 다 갖춘‘키즈 아웃 라이프룩’을 고르는 게 좋은 방법이다. 최근 국내 아웃도어 의류 시장이 커지고 가족 캠핑 문화가 퍼지면서 아웃도어 의류 업체들이 키즈 라인을 하나둘 내놓고 있다.

 최근 키즈 아웃도어 시장을 이끄는 대표적인 브랜드 ‘섀르반’의 일부 제품이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매장에서 ‘완판’ 행진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아빠 어디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에 출연한 아이들이 이 브랜드의 옷을 입고 나온 뒤부터다.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고 관계자가 귀띔했다. 종전 키즈 아웃도어 브랜드가 성인 아웃도어의 단순한 축소판에 그쳤다면 섀르반은 아이의 감수성까지 고려한 키즈룩을 선보이고 있다. 야외에서 활동하기 편한 기능성은 물론 북유럽 감성을 담아 디자인한 의류·신발·액세서리 등을 내놓았다.

 아이에게 활동적이면서도 스타일을 살린 옷을 입히고 싶다면 섀르반이 제안하는 ‘키즈 아웃 라이프룩’을 눈여겨보자. 봄이 시작되는 3월, 꽃샘추위나 봄바람으로부터 아이를 보호할 수 있는 아이템은 바로 ‘바람막이 점퍼’다. 봄철 바람막이 점퍼를 고를 때에는 기능성과 스타일을 두루 살펴야 한다. 컬러는 아이의 취향과 봄에 어울리는 것을 고르는 게 좋다. 소재는 신축성은 뛰어난지, 방풍과 발수는 잘 되는지 등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섀르반의 ‘배색 윈드브레이커’는 미국 듀퐁사에서 개발한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방수·방풍·발수 기능이 좋은 제품으로 꼽힌다. 소매 끝에 망사 소재의 안감을 덧대 통풍이 잘 된다. 어깨와 후드 부분까지 이어지는 모노톤의 포인트 색은 세련된 느낌을 더해 준다. 야외 활동뿐 아니라 아이 옷 맵시를 살려줄 외투로 제격이다. ‘스트레치 컬러 점퍼’의 경우 안감 옆쪽 소재로 스판을 사용해 신축성이 좋다. 방수 기능도 갖췄다. 발랄한 여아에겐 독특한 색감이 돋보이는 ‘경량 점퍼’가 안성맞춤이다.

꽃샘추위에도 끄덕 없는 아이템

원색의 바람막이 점퍼를 선택했다면 안에 받쳐 입는 옷은 봄 느낌이 물씬 나는 파스텔톤 컬러를 매치할 것을 추천한다. 아이의 감성을 자극하는 부엉이·여우·나무 등 자연을 소재로 한 패턴이 들어간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스타일링이다. 티셔츠는 땀을 잘 흡수하는 동시에 땀이 잘 마르는 기능을 갖춘 쿨맥스 소재를 고르는 것이 좋다. 또 스판 소재를 사용해 신축성과 착용감이 좋은지도 살펴봐야 한다.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 겨울 날씨 같은 봄날이 닥칠 땐 화사한 카디건을 입으면 보온성을 더한다.

 모자·백팩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선 방수·방풍·발수가 가능한 소재로 견고한 제품인지 체크한다. 감각적인 컬러가 배색된 모자는 밋밋한 스타일에 포인트를 준다. 형광색 백팩이나 어깨 끈이 하나로 된 크로스 백팩으로도 멋진 스쿨룩을 완성할 수 있다.

섀르반,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팝업 스토어 오픈

 아동 전용 아웃라이프 브랜드인 섀르반은 지난 14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8층에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스웨덴 썸머하우스’ 컨셉트로 꾸며져 쇼핑 나온 가족이 감성을 충전할 수 있는 장소로 주목 받고 있다. 이곳에서 지속적인 체험 이벤트를 열어 ‘어린이가 즐거운 곳’으로 만들 계획이다. 섀르반은 현재 신세계백화점 경기점·강남점, 현대백화점 목동점 등 13곳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추가로 국내 23개, 중국에 15개 매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글=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사진="섀르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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