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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성낙소·심경옥|본선 2회전에 진출|세계탁구선수권 개인단식 여자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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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캘커타=외신종합】13일 열린 제33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인단식 본선1회전 여자부 경기에서 한국의 정현숙은 일본의「다까하시」를 3-0「스트레이트」로 완파, 본선 2회전에 올랐으나 세계「랭킹」 2위의 이에리사는 중공의 정회영(세계10위)에게 3-1로 패배, 탈락하고 말았다.
또 성낙소는「헨드릭스」(서독)을 3-1로, 심경옥은「로카」(그리스)를 3-0으로 각각 제압, 역시 2회전에 진출했다. 김순옥은 중공의「츄·샹·윤」에게 3-0으로 완패, 인니의「시스와노」에 3-1로 석 패한 손혜순과 함께 탈락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한국의 최승국·소영인·이상국이「도보시」(루마니아), 「탈링거」(오스트리아), 「보제스쿠」(루마니아)를 각각 3-1로, 이재철은「이란」의「알리자데」를 3-0으로 꺾어 4명이 나란히 본선2회전에 오르고 예선을 거쳐 올라온 박리희는 인도의 「자가나드」에게 3-0으로 져 아깝게 탈락했다. 이로써 한국은 개인단식에 여자 6명과 남자 5명이 출전, 이중 여자 3명과 남자 4명이 본선2회전에 올랐다.
이날 여자부 경기에서 이에리사가 정회영에케 패한 것 외에도 이변이 속출, 「사라예보」대회의 선수권자인 중공의 호영난이 소련의 복병「스탄케네」에게 3-1로 역전패하고「유럽」선수권자인「헝가리」의「마고스」도 「체코」의「그로포바」에게 3-0으로 완패, 탈락했다. 그러나 여자부의 대관(일본)·장립·갈신애(이상 중공)등 강호들도 대체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여 남자부의 우승후보 희은정(중공), 「르수벡」(유고), 「벵트손」「요한손」(이상 스웨덴)등과 함께 2회전에 올랐다.
북한의 남자부 윤 철과 여자부 김영순도 각각 2회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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