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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낀 5인조 강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5일 하오5시30분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265의141 이철웅씨(38·전 외무부 직원)집에 30대 가량의 남자 4명과 20대 가량의 여자 1명 등 5인조 강도가 침입, 길이 20cm가량의 과도3개로 이씨의 부인 권영희씨(34)등 식구 7명을 위협, 안방·강롱 등을 뒤져 현금 5만원과 「다이어」반지 1개(시가 50만원), 녹음기·「캐는·카메라」·「루비」반지 등 모두 94만원 어치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
권씨에 따르면 신사복 차림을 한 남자 4명과「핑크」색 한복을 입은 여자 1명 등 5명이 열려진 대문을 통해 들어와 남녀 2명은 마당에서 망을 보고 나머지 3명이 계씨와 3남매·가정부·주인 이씨의 동생 이 모군(14) 및 옆집에서 놀러 왔던 박 모 여인(35)등을 노끈으로 차례로 묶어 이불을 덮어씌운 뒤 범행했다는 것.
경찰은 권씨의 진술에 따라「핑크」색 한복차림을 한 27세 가량의 여자 1명과 1백70cm가량의 키에 왼쪽 눈 위에 흉터가 있는 신사복 차림의 30대 남자 등을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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