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병과 국제 결혼 여인, 호텔서 추락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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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지난 1일 하오10시40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113의24「해밀턴·호텔」(사장 이철수·50)4층 5백9호에 투숙했던 흑인 미병 부인「코가」순옥 여인(한국명 조순옥·20)이 창문을 열고 10여m아래 토산품「센터」앞에 세워 둔 승용차「트렁크」위에 떨어져 숨졌다.
경찰은 순옥 여인의 몸에 타박상이 전혀 없고 ②아무도 안에서 다투는 소리를 듣지 못했으며 ③순옥 여인이「마리화나」를 피운 점 ④방안이 잘 정돈돼 있는 점 등으로 미루어 우발적인 자살로 보고 있다.
순옥 여인은 지난해 7월에「코가」일병과 국제결혼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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