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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 청 신설, 항만행정 일원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3일 상오 교통부를 연두 순시, 최경록 교통부장관으로부터 올해 교통시책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최 장관은 80년대를 향한 장기수송 대책으로 ▲철도의 대구∼영천간 복선화와 산업선의 신설 내지 부분복선화 그리고 새로운 경부선의 신설 ▲해운은 호주·남미·「아프리카」 등 9개 항로신설 ▲항공에서는 구주노선의 다변화를 위해 서독·이태리·「스위스」·「벨기에」등과 항공협정을 체결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최 장관은 올해에 「버스」2천5백대, 화물자동차 9천6백대 등 1만2천1백대를 증차하고 사치성 차량의 증거는 가급적 억제하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현재 교통부와 건설부에 이원화 되어있는 항만행정을 일원화, 항만청을 설립할 것이며 김해공항을 개발해 국제선은 76년부터, 국내선은 78년부터 부산공항을 김해로 완전 이전하겠다고 보고했다.
올해 외국관광객은 70만 명을 유치, 2억1천만「달러」획득을 목표로 관광시장을 미주· 「유럽」등지로 확대하겠다고 최 장관은 밝혔다.
최 장관은 특히 올해에는 교통수단의 장비를 보완, 확충하고 수송체제를 강화하여 수송능률을 높이며, 80연대를 위한 장기수송체제확립에 주력하겠다고 보고했다.
이밖에 최 장관은 책임보험 액을 현실화하고 가해 불명한 차량에 의한 피해구제제도를 신설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최 장관은 또 영동선(문곡∼철암∼북평간 67·5㎞)을 연내 완공하고 충북선(봉양∼조치원간 1백26·9㎞)의 철도복선공사에 2백28억원을 투입하며 오는10월부터 호남선에 새마을호(관광호)를, 경부선에 야간 전용열차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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