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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찰 부패 극심|총경직 천만원 거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홍콩」 경찰관 95%가 부패 경관이며 총경 자리가 1천만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전 「홍콩」 경찰 총경 「어니스트·해피·헌트」씨가 폭로.
재산 공개를 거부, 1년형을 선고받고 경찰에서 쫓겨났던 「헌트」씨는 최근 「스페인」의 3천만원짜리 호화 별장에서 영국 BBC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자기가 받은 뇌물은「홍콩」의 동료 경찰관들이 받는 뇌물과 비교한다면 송사리에 불과했다』고 주장하고 자기는 「홍콩」에서 『50만「파운드」(약16억원)밖에 벌지 못했지만 한 화교 경찰관의 경우 4천만「파운드」(약4백80억원)를 긁어모았으며 그의 하루 수입은 「홍콩·달러」로 수십만「달러」가 된다』고 폭로.
「헌트」씨는 또 자기는 범죄 소굴을 단속하거나 기습하지 않는다는 댓가로 매달 1백20만원을 받았다고 말하고 「홍콩」에선 총경 요직 한 자리의 공정가격이 l0만「홍콩·달러」(약1천만원)이며 뇌물 수입은 주로 불법 도박장에서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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