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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오는 2월6일 인도「캘커타」에서 열리는 세계 선수권 대회가 올해 탁구계 최대의「이벤트」다.
재작년 세계정상에 올라선 한국 여자 탁구가 올해에도 우승을 거두어 2연패의 위업을 달성한다는 것은 나 개인의 소망을 넘어서 국민의 여망임을 절감하고 있다.
요즈음 나와 내 동료들의 24시간은 오로지 필승이란 일념에 사로잡힌 맹훈의 연속일 뿐이다. 지난해「스칸디나비안·오픈」대회에서 참패를 한 뼈저린 사실을 국민의 뇌리에서 꼭 씻어내겠다.
『이에리사는 이대로 물러날 수 없다』는 나의 확고한 각오를 실현해 보이고 말 것이다.
한달 동안의 강훈에서 기술적으로 많은 성과를 올렸다. 체력 강화와 함께 나의 주무기인「루프·드라이브」의 위력을 배가, 중공·일본·구미 선수들의「스피드」와「파워」를 능히 깨뜨릴 자신을 얻었다.
올해 나의 바람을 한가지 덧붙인다면 하루빨리 우수 선수들에게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과 분위기가 마련되어졌으면 한다. 이에리사(탁구 여자 국가대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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