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계획 큰 걱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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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오일·쇼크」속에 겨울을 맞은 남산식물원(사진)-. 지난 71년9월에 개관한 국내 최대 규모의 식물 표본실인 남산식물원의 2만여 열대 가족들은 세모를 앞두고 겨우살이 걱정이 한창이다.
선인장 등 열대식물이 한겨울을 넘기려면 최하 20도의 온도를 유지해야 하며 이에는 월2백「드럼」의 기름이 필요한데 경비의 엄청난 부족으로「기본생존조건」조차 유지하기 힘들다는 관리상무 우재형씨(53·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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