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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콘텐츠 창업 메카로

중앙일보

입력

◇ 경기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지역기반형 콘텐츠코리아 랩’을 성남시 판교에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경기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지역기반형 콘텐츠코리아 랩’ 유치에 성공했다.

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2014 지역기반형 콘텐츠 코리아 랩’ 공모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성남시 판교와 인천·대구·부산 등 4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콘텐츠코리아 랩’은 새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 중인 창의인재 육성 및 창업거점 구축사업이다.

이는 아이디어를 가진 1인이 창작·창업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받는 시설이다. 영국 ‘라운드 하우스’, 미국 ‘MIT 미디어랩’, 핀란드 ‘스타트업 사우나’ 등이 이와 유사하다. 콘텐츠코리아 랩은 도가 성남시 판교에 건립한 지상 10층 규모의 공공지원센터에 조성될 예정이다. 센터에서 아이디어 생성·융합을 위한 ‘열림·지음 마당’, 개발·창작을 위한 ‘키움 마당’, 창업·사업화의 다양한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과 시설 인프라가 제공된다.

도는 이를 통해 2018년까지 이용자 수 10만 명, 창업 450개사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판교 콘텐츠코리아 랩은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가진 누구나 자유롭게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콘텐츠·첨단기술·예술 등 다양한 분야가 융합된 아이디어는 선별과정을 거쳐 창작으로 이어지며, 예비창업자 교육의 기회가 부여된다. 도는 이를 위해 전담 TF조직을 구성하고, 연내 공공지원센터에 개소 예정인 지역특화 창업보육시설 ‘경기문화창조 허브’를 콘텐츠코리아 랩과 연계한다.

이를 통해 예비창업자가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종합지원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성남시 판교의 창의계층 비율은 인구 1천 명당 벤처기업수 4.9개, 연구인력 31% 등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NHN, 카카오, NC소프트 등 국내유수 콘텐츠기업이 집중된 대표적인 게임 융합 클러스터이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1개 지자체가 참가했다. 앞서 도는 지난해 12월 미래창조과학부의 디지털선도형 ‘콘텐츠코리아 랩’을 부천시에 유치했으며, 2012년 안양시에 ‘스마트콘텐츠 밸리’를 성공적으로 조성하는 등 창의인재 육성과 창업 거점을 꾸준히 구축해 왔다.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콘텐츠코리아 랩 유치는 경기도의 풍부한 콘텐츠 창업 육성 경험에다 성남시 판교의 뛰어난 접근성과 인프라가 결합한 결과다”며 “이를 통해 경기도 성남시 판교는 창조산업의 대표적인 허브이자 일자리 창출의 중심지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정부는 판교 콘텐츠코리아 랩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6개소를 지자체에 구축해 아이디어 융합을 통한 창조경제 실현의 거점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 판교테크노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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