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나쁜 다섯 의원은 귀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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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밤9시가 넘자 의원들의 침구 보따리가 속속 본회의장으로 들어가고 박병효 부총무가 9시40분쯤 국무 위원석에 의자 셋을 붙여 잠자리를 잡은 것을 선두로 이충환 의원은 본회의장 바닥에 침구를 까는 등 취침 준비.
김 총재는 본회의장 가운데 신기석 의원(공화)자리에 의자를 붙여 도산 안창호 전기를 읽다가 잠시 새우잠을 잤다.
대부분 누워서 잠을 잤으나 김형일 박한상 김옥선 한영수 의원은 자리에 앉은 채 잠시 눈을 붙였다.
밤 11시 이후에는 본회의장과 2층 기자석 출입문이 모두 잠겼다. 입원 중이었거나 건강이 좋지 못한 정일형 이상신 김현기 한건수 채문식 의원만은 총무단의 권유로 밤에는 일시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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