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과 중심지 이전에 난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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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외무부는 여권과를 시내 중심지로 옮기는 요구를 국회 외무위원들로부터 받고 있으나 본부와의 격리에서 오는 업무 불편은 물론 예산과 장소문제 때문에 난색을 나타내고 있다.
중앙청 구내에 있는 여권과를 시내(을지로입구나 시청앞)로 옮기려면 적어도 1억3천만원 이상의 예산이 있어야 되고, 매년 건물 임대료로 5천만원 가량 지출해야 된다는 것이고 방대한 여권서류를 보관할 건물을 구하는 것도 문제라는 것.
총무처에서도 중앙청 출입자의 절반이 여권관계자여서 보안을 위해서도 여권과를 중앙청 밖으로 옮겼으면 하는 눈치.
외무부는 중앙청 서문 입구에 있는 제3별관(민원상담실)을 여권과 건물과 교환, 출입구를 따로 만들어 사용케 해 달라는 대안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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