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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판 교육의 장벽을 뚫자 교련서 교육자료 전시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칠판교육의 장벽을 뚫자』는 목표로 대한교육연합회가 지난 70년부터 시작한 전국교육자료전 금년도(제5회)입선작 전시회가 11일∼16일 서울국립공보관에서 열리고 있다.
전국 10개 시·도(제주도 제외)에서 각 8점씩 80점이 출품된 이번 전시회 최우수작품상(국무총리상)은 경북포항여중의 김혜숙·곽경숙·홍성임씨 등 3명의 여교사가 제작한 『가정 가사과 기존 기능 신장을 위한 종합 자료』가 차지했다.
이번 자료전에서는 특히 자료들의 종합화 경향이 뚜렷하여 과목에 따라 총체적인 교육을 할 수 있게 시도한 작품들이 대부분이었다.
국무총리상을 받은『가정 가사과 기능 신장을 위한 종합 자료』의 경우 중학교 전 과정의 가사 교육을 완전히 할 수 있는 자료들이었다. 즉 의·식·주·가정 기계·전기·목공·주택 설계 등 7개 부문에 걸쳐 중학교 가정 교재에 수록된 모든 것을 실제로 설명하고 「필름」에 담아서 보고 실물을 조작할 수 있게 하여 입체적인 교육을 지향했다. 다리미의 구조에서부터 전기 「스위치」의 종류, 목공 도구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이 실물을 보고 사용할 수 있는데 까지 완전 교육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강원도 홍천 서석국민교의 안정남·박종환, 두 교사가 출품한 『악전 지도구』(문공부장관상)는 국민교생들의 음악 교육을 이론과 실기를 동시에 할 수 있게 만든 것. 「멜러디언」에 전자 장치를 하고 그림판에 전구를 실치, 「멜러디언」의 건반을 누르면 소리가 들림과 함께 그림판에서 음부 기호를 읽을 수 있게 불이 켜지는 장치다. 출품자는 이 장치를 가지면음의 고저, 음부와 건반과의 관계, 화음·청음 지도를 동시에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학생들은 악기의 소리와 위치에서부터 악보로 어떻게 표시되는가를 한꺼번에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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