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라이브] 폐지 주우면 품위 없는 노인?…"잔인해"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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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JTBC 정관용 라이브 (11:40-12:55)
■진행 : 정관용 교수
■출연진 : 이진우 기자

[앵커]

지금 이 시각, 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SNS 라이브' 이진우 기자!

[기자]

네, 'SNS 라이브' 이진우입니다.

[앵커]

쇼트트랙 박승희 선수, '넘어졌다 또 일어났다 또 넘어졌다' 그래도 동메달! 가장 많은 댓글들이 달리고 있죠?

[기자]

네, 금메달 같은 동메달이었죠.

여자 500미터에선 지난 98년 나가노올림픽 때 전이경 선수의 동메달 이후 무려 16년만의 메달이었습니다.

박승희 선수, 초반 선두로 치고 나갔지만 영국 선수와 함께 밀려 넘어지고 말았는데요.

하지만 재빨리 일어나 뛰는 '오뚝이 투혼'으로 값진 동메달을 얻었습니다.

네티즌 반응 뜨겁습니다. 보실까요?

"두 번이나 넘어졌는데도 포기하지 않다니, 최고다!", "메달 색깔과 관계없이 박승희 선수가 자랑스럽다"는 응원의 댓글이 올라오고 있구요.

"무릎부상이 심하지 않았길 바란다"는 댓글도 보이네요.

"4년간의 노력이 너무 안타깝다. 재경기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구요, 중국이 금메달을 차지한 것에 대해서는 "어부지리로 우승할 수 없도록 룰을 고쳐야 한다"는 의견도 눈에 띕니다.

***

폐지 줍는 노인을 비하하는 듯한 광고가 국민연금공단 공모전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광고에는 폐지가 실려 있는 손수레와 여행 가방 사진이 실려있구요, "65세 때, 어느 손잡이를 잡으시렵니까?", "품위 있는 제2의 인생, 국민연금으로 시작하십시오" 이런 문구가 쓰여 있습니다.

마치 폐지 실은 손수레를 끌면 품위 없는 삶을 사는 것이란 의미 같아 보여 네티즌의 공분을 사고 있는데요.

"아, 정말 잔인하다. '품위 있는' 광고 잘 봤다.", "대학생들의 거침없는 상상력, 공무원들의 거침없는 무개념, 놀랍다"는 비난의 댓글뿐만 아니라 "'공단'에서 이런 생각을 갖고 복지를 운운하다니, 실망스럽다", "국민연금 받으면 한달에 한번 여행갈 수는 있는 거냐"는 반응도 올라오고 있습니다.

***

영국이 260년 만에 최악의 겨울 홍수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엎친 데 덮친 격! 허리케인 급 강풍도 몰려왔습니다.

시속 160킬로미터의 강풍에 큰 나무들조차 맥없이 쓰러지고, 거리는 온통 물에 잠겼습니다.

그런데 이 난리 중에 펼쳐진 신기한 광경!

강처럼 변해버린 도로에 백조 떼가 날아들었는데요.

말 그대로 백조의 호수가 따로 없습니다.

이렇게 먹이를 주는 사람까지 등장했는데요.

홍수만 아니었다면 정말 장관이었을 것 같죠?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 돼버렸습니다.

온라인중앙일보·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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