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에너지 회의 제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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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파리24일=외신종합】「발레리·지스카르-데스텡」「프랑스」대통령은 24일 세계「에너지」위기해결을 위한 산유국·선진 석유 소비국·개발도상국간의 국제「에너지」회의개최와 통화 및 경제위기 해결을 위한 구공시(EEC)정상회담개최를 제의하는 한편 중동평화회담의 조기개최 및 핵 국가의 핵무기 부사용 약속을 촉구했다.
「지스카르」대통령은 이날 두 번째 기자회견에서 국제「에너지」회의를 준비하기 위해 즉시 관계국들의 의사를 타진하겠다고 밝히고 이 회의는 석유 값을 다른 국제상품가격에 기초하여 「슬라이딩」시키는 지수설정문제를 주요의제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가 대외정책결정에 대한 외국의 지배를 원치 않을뿐더러 미국이 중심이 되어 있는 이들 12개국의 「에너지」위기 극복계획은 산유국과 석유소비 국간의 대결을 초래할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스카르-데스텡」대통령은 『대결이 아니라 협력의 기반을 구축키 위해』산유국과 석유소비선진 및 미개발국이 모두 참가하는 국제회의를 제의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이 국제회의는 ①산유국들에 합리적인 석유 수입의 보호를 보장하고 ②석유 값을 조정하며 ③「에너지」위기극복을 위한 산유 및 석유소비 국간의 협력을 강구하는데 그 근본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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