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학 투자조건 등 토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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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미 경제협의회 1차 합동회의는 4일간의 회합을 마치고 19일하오 양국의 민간경제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상호노력 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폐막한다.
폐막에 앞서 18일 하오에 열린 ▲석유·화학 ▲재정·금융 ▲전자·기계 등 3개 분과별 회의에서 미국측 대표들은 최근 일본이 한국의 중화학공업 건설에 대한 투자를 주저하고 있는데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한국에만 유리한 조건으로 외자가 조달될 수 없는 점을 지적, 국제금융 동향에 맞춰 신축성을 갖도록 해야하며 자본조달의 「채늘」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측 대표들은 정부의 각종 인·허가 절차와 법령 규제 등을 완화 또는 간소화해줄 것을 요망하고, 창원입주 적격업체의 지점에 있어 완제품 업종뿐만 아니라 전극 등 기계공업의 기초부품 등도 국내공급이 가능하도록 자격요건을 완화해 주도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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