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부산시, 베이징·오사카와 본격 교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부산시가 일본 오사카와 중국 베이징과 본격 교류를 시작하는 등 대 일본·중국 교류의 폭을 넓히고 있다.지금까지는 일본의 경우 후쿠오카 등 규수지역을 중심으로,중국은 상하이·동북지방을 중심으로 교류를 해왔다.

동북아 물류 중심도시 구축을 위한 ‘부산세일즈’에 나선 안상영 시장은 19일 오사카시와 경제·문화·관광분야 등에 협력하고 공동 사업을 추진하는 각서에 서명했다.

두 도시는 이에 따라 부산·오사카 IT비즈니스 교류협의회를 구성하고 부산∼오사카∼상하이 관광벨트 조성 및 관광설명회 교환개최 등 관광객을 공동 유치하기로 했다.

시립미술관과 박물관 소장품 상호 교환 전시,분야별 전문인력 교류를 추진키로 했다.

안 시장은 또 20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부산-베이징 교류협력을 위한 합의서’에 서명한다.합의서는 관광정보네트워크 구축,축구 교환 경기 정례화 등을 담고있다.또 첨단기술단지 투자협력을 통한 부산의 정보기술(IT)기업이 중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시는 부산의 초·중·고교,대학, 프로축구팀 등 모두 45개 축구팀과 베이징시의 축구팀간 정기 평가 교류전을 가질 계획이다. 두 도시는 또 관광정보네트워크를 구축,문화예술 교류를 추진한다.

안상영 시장은 19일 오사카에서 열린 제4회 국제수도수장회의에 참석,2006년 제5회 대회의 부산 개최를 유치했다.물과 녹지가 조화를 이루는 문화와 역사를 갖고 있는 도시들이 참가하는 국제수도수장회의에서 부산시는 친환경 이미지 구축 및 세계 도시로 거듭 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일본 오사카=허상천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