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여사 추도식 엄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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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동경3일합동】재일거류민단 중앙본부는 3일 동경 「미나도」(항)구 「아오야마」 3정목에 있는 동경도립체육관에서 고 육영수여사 추도식을 엄수했다.
약 1만5천명의 「도오꾜」지방의 교포들이 모인 이날 추도식에서 윤달용 단장과 김영선 주일대사를 위시한 교포들은 육여사의 생전의 육성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고인을 추모하며 분향을 올렸다.
추도식은 또한 조총련의 대한공작기지 철폐와 일본정부의 수사촉구 및 각성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주일거류민단이 일치단결, 유신파업을 뒷받침할 것을 결의하는 내용의 박정희 대통령에게 보내는「메시지」를 채택했다.
추도식을 마친 후 교포들은 하오 2시부터 5시 사이에 동경시가를 행진하면서 북괴의 만행을 규탄하고 일본의 성의 있는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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