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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외로 높은 중공실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테헤란=7사공동취재반】중공의「스포츠」수준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남자농구와「배드민턴」및 여자체조 등이 세계 1급임은 밝혀졌지만 육상·역도·수영 등 기록경기에서도 좋은 실력을 지니고있다.
특히 역도「밴텀」급에는 2명의 선수가 출전하는데 29일의 연습에서「토틀」2백50kg이상을 들어올리고는『이번 대회에서 세계기록을 낼 것』이라고 임원들은 장담했다.
이들은 현재 체중이 약간「오버」되고있어 감량을 해야하지만「컨디션」만 좋으면 세계기록도전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이란」의「나시리」는「플라이」급에 출전하기 때문에「밴텀」급에서는 이들2명과 한국의 최문재, 일본의「히라이」등이 각축할 것 같다.
한편 육상에서는 높이뛰기의「니·치·친」을 비롯해서 모든 종목의 기록이 제6회 아주대회기록을 능가하구 있어 이제까지 육상을 석권해 온 일본을 놀라게 하고있다.
수영은 국제연맹에 의해 출전 금지되어 있지만 남자자유형1백m의 기록이 54초이고 수구「팀」은 강력한 우승후보인「이란」과의 연습「게임」에서 14-2로 대승했다
이외에 여자농구팀은 장신인데다가 슛이 정확하고「팀웍」이 완벽, 일부농구전문가들은 우승까지 내다보고 있을 정도다.
사격의 실력도 대단한데 축구와 「테니스」는 다소 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헤란30일합동】「아시아」경기대회사상 최초로 참가한 남자1백82명·여자87명으로 구성된 중공선수단은 33%가 30세 이상의 노장선수임이 밝혀졌다,
중공선수단 중 최고령자는「사이클」의 한광화로 40세이며 축구「팀」은 30세이상이 11명, 최연소가 24세로 노쇠한 느낌을 주고있다
남자농구에서는 최국강(32·185cm), 여자농구에는 이모정(32·170cm), 남자배구에서는 축 가명(36·190cm)이 제일 나이가 많다.
신장을 보면 남자농구는 조호제등 8cm이상이 2명, 1m97cm의 장대응·유창영등 1m90cm 이상이 6명이며 여자농구의 최장신선수는1m88cm이다.
또 남자배구에서는 조승강이 1m92cm로 최장신이며 축구에서는 1m80cm가 최장신으로 한국의 김재영보다 작은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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