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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2호·3호선 내년 동시착공 검토-공구일부조정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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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는 지하철 2호선과 3호선의 계획공구를 다소 변경하여 내년 초에 함께 건설할 것을 검토중이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이미 4천만원의 조사비로 기초자료조사에 착수, 연말까지 기본설계를 끝내기로 했다.
30일 지하철본부 관계자는 지난15일 개통된 지하철1호선만으로는 도심지 교통난을 완화할 수 없기 때문에 2∼5호선의 조기건설이 바람직하며 이를 위해 연차 건설계획을 일부 바꾸어 2, 3호선을 동시에 착공, 건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지하철 2, 3호선을 동시에 건설키 위해서는 난공구공사를 4∼5호선 건설 때도 연기해야 하며, 이를 위해 지하철2호선은 한정을 건너는 공사를 보류, 김포∼여의도∼마포∼서소문∼을지로∼한양대∼영동으로 된 계획공구를 마포∼문양대간으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3호선의 경우 무악재와 미아리 고개를 뚫는 공사를 뒤로 미루어 불광동∼무악재∼서대문∼의주로∼서울역∼퇴계로5가∼종로5가∼혜화동 「로터리」∼삼선교∼돈암동∼미아동 간을 서대문∼돈암동 간으로 단축 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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