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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열기' 4월을 달군다 …사상 최대규모 'LA 코리안 팝 페스티벌' 4월 12일 개최

미주중앙

입력

K-팝의 열기가 오는 4월 남가주를 후끈 달아오르게 할 전망이다.

이민 111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K-팝 대축제 'LA 코리안 팝 페스티벌'이 오는 4월 12일(토)에 개최를 확정됐다.

KBS 아메리카·KBS(한국방송공사)·LA한인회(회장 배무한)가 공동 주최하는 LA 코리안 팝 페스티벌의 공연은 남가주 최다 인원 수용을 자랑하는 LA 메모리얼 콜로시엄에서 열린다. 공연 입장료는 무료이다.

이미 KBS 예능 1팀의 문석민 PD, KBS 예능국의 최용훈 비즈니스 매니저 등 KBS 실사팀이 지난 3일 LA에 도착해 공연장을 둘러보고, 공연무대 장비업체들과 계약을 체결하는 등 주최측에서 공연작업에 분주한 모습이다.

주최 측에서는 콜로시엄 구장 운영권을 쥐고 있는 USC 측과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면서 "한인뿐 아니라 타인종 팬도 상당히 많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남가주 K-팝 공연 사상 역대 최고이자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약 13개 공연팀이 뜨거운 공연 무대를 펼칠 것으로 전해졌다.

공연일이 4월 12일로 잡힌 데 대해 KBS 관계자는 "콜로시엄 측에서 다른 날은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다"면서 "우리 입장에서도 그날이 공연을 열기에 최적이다"고 설명했다.

당초 LA다저스타디움으로 내정했다가 수용인원이 2배가 넘는 콜로시엄으로 공연장을 바꾼 것도 더 많은 한인들이 공연장을 찾아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1923년에 개장한 LA콜로시엄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올림픽 경기를 두 차례 치렀고(1932, 1984), NFL 결승전인 수퍼보울, 메이저리그 결승전인 월드시리즈도 개최한 바 있다. 현재는 대학풋볼팀 USC 트로잔스의 홈 구장으로 유명하다. 수용인원이 최대 10만명이 넘지만 KBS 관계자는 "무대 시설 규모가 워낙 커서 약 6만여 명의 관중이 들어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무한 LA한인회장은 "이번 공연은 수만명의 한인들이 함께 모여 K팝과 클래식 등 다양한 음악을 함께 공유하며, 세대간 장벽을 해소하고, 미국내 한류 문화 확산에 더 없이 큰 기여를 할 것을 자신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용석 기자 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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