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강남발 훈풍 … 강 건너 성북·강북구까지 매수세 확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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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설 연휴 이후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매수세가 강남권에서 강북 아파트로 확산되고 있다. 조인스랜드부동산과 KB국민은행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0.05% 올랐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성북(0.2%)·강북구(0.15%) 등 강북권이 많이 올랐다. 연일 뛰는 전셋값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매매로 돌아서면서 집값이 오르고 있다는 게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재건축 추진 단지가 많은 강남권 상승세도 여전하다. 서초(0.11%)·강남(0.08%)·송파구(0.06%) 모두 평균 이상 올랐다. 재건축 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매수세가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기도는 지난주 평균 0.05% 올랐다. 광명(0.25%)·의왕(0.22%)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파주(-0.19%)·시흥(-0.06%) 등은 하락했다.

 한편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0.29% 올랐다. 동대문(0.61%)·용산구(0.52%) 등이 많이 올랐다. 경기도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 0.29% 올랐다.

황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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