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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 여사 운명 각국 반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미국주미 한국대사관은 이날 밤 갖기로 예정했던 광복절기념 「리셉선」을 취소하고 대신·육영수여사의 빈소를 대사관 「로비」에 설치하고 조객록을 비치했다. 이어 많은 미국관리들과 주미외교사절들이 문상을 하고 갔다.
미국 TV·「라디오」방송들은 박 대통령저격기도 사건을 매시간 보도했으며 특히 CBS방송은 사건발생 당시의 현장을 녹음과 함께 반복해서 방영했다. 또 「뉴요크·타임스」「워싱턴·포스트」「워싱턴·이브닝·스타」지 등도 피격사건 내용을 크게 보도했다.
한편 육 여사의 피격 「뉴스」는 이곳 교포들에게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졌으며 많은 교포들이 「워싱턴」주재 한국특파원들에게 이 「뉴스」를 확인하는 전화를 걸어왔다.
【워싱턴=김영희특파원】▲프랑스 「프랑스」의 각 신문·방송·TV는 15일 박 대통령 암살 기도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프랑스」국내 및 「유럽」 제1방송은 상오7시30분부터 온종일 이 사건을 보도했으며 국영TV도 하오1시 「뉴스」에서 이 사건을 보도하면서 육영수여사의 사망을 알렸다.
「프랑스」는 이날이 성모승천절 휴일이었기 때문에 정부의 공식 논필은 없었다.
「프랑스·솨르」지는 제2면에 2단 크기로 「한국대통령부인 사망」을 AFP 및 AP통신을 인용, 보도했고 「르·몽드」지도 제1면과 5면에 박대통령은 암살기도를 모면했고 대통령부인이 사망했다는 기사를 자세히 취급했다.
【파리=주섭일특파원】【산티아고 15일 로이터합동】한내기주 「칠레」대사부처는 박정희 대통령부인 육영수 여사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15일 공로 서울로 향해 이곳을 떠났다. 한 대사부처는 「샌프런시스코」를 거쳐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칠레」국가원수 「아우구스토·피노체트」장군은 한 대사부처에게 조의를 표했다.
【대북 15일 AFP동양】자유중국 심창환 외교부장은 방일한국의 박정희 대통령 저격미수 사건이 발생한데 대해 자유중국정부와 국민은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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