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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하면 상원서 땀 흘릴 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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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종필 총리는 8일 아침 삼청동공관으로 이임인사를 하러온 「필립·하비브」주한 미 대사와 30분간 환담.
동부「아시아」및 태평양지역 담당국무차관보로 전임된 것이 통보 되던 날 축하 서한을 보냈던 김 총리는 이날 「하비브」대사에게 『섭섭하지만 영전하는 것이 직접적으로 한국을 돕는 것이므로 축하한다』면서 『새로운 직책이 격무라서 건강이 염려되는데 자주 방한해달라』고 했다. 「하비브」대사는 『귀국하면 미 상원 「플브라이트」위원회에서 인준을 받아야하는데 위원회가 한국과 월남에 관해 중점적으로 따지겠다고 벼르고 있어 땀을 흘려야할 판』이라고 말하고 취임 후 오는10월 「홍콩」에서 공관장회의를 주재해야하고 아직 못 가본 「인도네시아」를 여행해야 하므로 제일 먼저 한국엔 못 오나 아무래도 자주 들르게는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총리 내외는 8일 저녁 공관에서 「하비브」대사 부처를 위한 만찬을 베푸는데 태완선 부총리 및 김동조 외무장관 김세련 국회외무위원장 내외와 미국측의 「에릭슨」부대사, 「스틸웰」「유엔」군사령관내외도 참석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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