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대정부질문|89회 임시국회 개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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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제89회 임시국회가 1일 상오10시 민복기 대법원장·김종필 국무총리를 비롯한 전 국무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됐다. 10일간의 회기로 열린 이번 임시국회는 2일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 출석 요구 결의안을 처리하고 3일부터 ▲안보·외교 ▲경제 ▲문교·공보·사회 등 3개 의제에 관해 여야의원 18명이 나서 대정부질문을 벌인다. 여야는 긴급조치에 대한 원내발언의 면책특권 여부로 의견이 갈려있고 또 신민당이 l일 제출할 긴급조치 1, 2호 해제건의안 심사를 싸고 크게 논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국회운영위는 1일 개회식에 앞서 의사일정을 협의했으나 신민당 측이 긴급조치 해제 건의안을 다루기 위해 대정부질문 기간을 하루 줄여 9일 하루를 본회의 없이 법사위만 열 것을 주장, 결론을 얻지 못하고 하오에 속개키로 했다.
운영위에서 신민당 측은 또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 출석요구 결의안을 1일 개회식과 함께 다루자고 했으나 여당측 반대에 부닥쳐 결론을 보지 못함으로써 자동적으로 2일 본회의서 다룰 수밖에 없게됐다.
신민당은 1일 상오 이민우 총무 등 소속의원 전원의 이름으로 김종필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 출석요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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