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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을지·세종·태평·왕산·한강로 등|지하철·전철 주변 불량 건물 정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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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는 주요 간선도로변 종합 정화 방안을 마련, 각 부서별로 정화 작업을 맡을 전담반을 설치하는 한편 10월까지 세종로를 비롯, 태평로 등 26개 노선 1백62곳에 들어선 무허 불량 건물과 돌출물 들을 철거, 보수·정비 또는 개량키로 했다.
시 당국은 불량 무허 건물을 비롯, 낡은 건물·간판 돌출물·가각 정비 등을 맡아 작업할 부서가 정해지질 않아 ▲철거해야될 건물이 미화 단장되고 ▲미화 단장된 건물이 다시 철거되는 등 정화 작업이 일관성울 잃어 실효를 거두지 못해, 이를 부서별로 나누어 맡기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 방안에 따르면 지하철 및 전철과 연관된 도로인 세종로를 비롯, 태평로·종로·왕산로·한강로·망우로·경인로·양화로·신촌로·공항로 등 9개 도로변을 지하철 개통 예정일인 8월15일까지 우선 정비하고 나머지 17개 도로변은 10월말까지 정비키로 하는 한편 정화에 앞서 민원 대장을 조사, 설득한다는 것이다. 정화 내용은 주택국과 각 구청 주택과가 불량 무허가 건물을 맡아 ①도시 계획 선에 저촉되는 국·공유지상에 있는 것 ②간선도로변 공유지상에 있는 것 ③미화 단장으로는 원형 유지가 곤란한 것 ④대지 소유주가 건물주로 철거 후 건축이 가능한 것은 철거토록 하고 원형대로 개량한 후 경관 유지가 가능한 건물은 미화 단장토록 한다는 것이다.
낡은 건물은 도시계획국과 건설국 각 구청 건축과가 맡아 ①풍수해 대책법에 따라 위험도가 높은 건물과 ②도시 계획선 내 건물을 철거 (②는 보상 철거)하고 원형대로 단장이 불가능한 건물은 미화 단장토록 했다.
주요 정화 대상 건물은 다음과 같다.
◇태평로 (2곳) ▲조선일보사∼국제극장 사이 꽃가게 등 가건물 정비 ▲남대문 특허국 옆 형제 공예사 건물 중 돌출물 철거
◇세종로 (1곳) ▲광화문 전화국과 정부 종합청사 사이 경찰 기동대 막사 (「슬레이트」지붕) 정비
◇한강로 (14곳) ▲서울역 앞 오른쪽 동성반점 옆 가건물 정비 ▲서울역 앞 한국 전력 통신소 분실 출입문 정비 ▲서울역 앞 서울 주유소 내 불량 시설물과 주차장 관리실 정비 ▲용산역∼철도청 병원 쪽으로「뉴 양장점」·임창유리점 앞쪽 단장, 뒤편 2층 불량 시설물 제거 ▲용산 시외「버스」「터미널」 맞은편 불량 건물 정비 외 9곳
◇을지로 (2곳) ▲세운상가를 비롯, 대림·삼풍상가 양측도로 가각 정비 ▲을지로 5가 흥국생명 앞 대륙건재 철거
◇망우로( 15곳) ▲청량리 소방서 옆 건물 정비 ▲독립문표「메리야스」앞 이삿짐「센터」건물철거 및 주변 건물 미화 단장 ▲망우동 국민은행 옆 차폐시설 개수 ▲중랑천 제방에 있는 불량건물 일부 우선 철거 외 11곳
◇왕산로 (6곳) ▲성동 소방서 용두 파출소 근처 구옥 2층 5채 정비 ▲「오스카」극장 옆 전농·답십리 입구 가각 정리 ▲제기2동 대광 자전거 상회 골목 정비 ▲한일 자동차 학원 옆 성공다방 건물에 붙어있는 돌출물 정리 외 2곳
◇종로 (곳긋) ▲동대문 시외「버스」「터미널」옆에서 종로5가 쪽 불량 건물 정비
◇퇴계로( 5곳) ▲회현동 건강관리소 옆∼육교간 불량 건물 도색 정비 ▲남대문시장 건너편 남산교 및 2층집 도색 정비 외 3곳
◇양화로 (3곳) ▲동교동=「로터리」∼제2한강로 쪽 육교와 철교사이 무허가 건물 정비 ▲신진 「알루미늄」 공업사 담에 붙어 있는 무허가 건물 철거 ▲제2한강로 입구 오른쪽 제방 가건물 2채 철거
◇공항로 (23곳) ▲양화교 왼쪽 무허가 건물 미화 단장 ▲수도 통합병원 입구 가각 정비 ▲공항 주유소 위쪽 무허가 건물 정리 ▲공항 국민학교 「슬레이트」 건물 철거 ▲경인 고속도로 입구 일대 무허가 건물 정비 외 18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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