싯달「실달승가학원」개원 고졸이상 승려들의 4년제 학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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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고 청담 스님이 강력히 주장하던 정화불사의 내실을 기하기 위한 승려양성기관인「실달승가학원」이 지난 10일 청담 스님이 입적한 도선사에서 개원됐다.
특히「싯달」승가학원은 각 사찰에서 강의만 하는 강원이나 참선만 하는 선원과는 달리 현대적 교육으로 대중 속에 파고드는 불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승려를 대상으로 한 4년제의 대학과정인 이 학원은 시청 각 과학기재와 현대적 불교교재를 통해 승가전수교육이 실시되는 불교계의 첫 번째「케이스」.
도선사 주지 이혜성 스님이 원장인 이 학원에는 현재 60명의 승려가 수강하고 있으며 외부에서 특별강사를 초빙, 앞으로 전국승려의 교육기관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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