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온갖 선심공세 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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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닉슨」미 대통령에 대한 하원법사위의 탄핵표결이 임박한 요즘 백악관은 기자들이나 의원들에 대해 갖가지 선심공세를 펴고있다.
「샌클러멘티」서부백악관에서 2주간의 휴가를 보내고 있는「닉슨」대통령을 수행한 기자들은 18일「워터게이트」사건에서 벗어나「닉슨」대통령과 부드러운 관계를 유지시키려는 듯한「알렉산더·헤이그」백악관 수석보좌관「로널드·지글러」대변인 및「켄·클로슨」보좌관 등의 특별배려에 따라 이 같은 선심공세를 받았다. 태평양이 바라다 보이는 대통령별장「테라스」에서 석양이 비치는 가운데 베풀어진「리셉션」과「헤이그」장군별장에서의 친근한「칵테일·파티」및「지글러」대변인과의 만찬을 나누는 자리에서 오고간 대화는 정치문제나「워터게이트」사건을 떠난 부드러운 것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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