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4일. 6·4 지방선거 120일 전이다. 이날부터 시·도지사와 교육감 선거에 나설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됐다. 첫날 서울과 경기도, 부산 등 17개 광역 시·도 선거관리위원회엔 69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새누리당에선 안상수 전 인천시장(인천), 권철현 전 주일대사(부산), 권영진·배영식·주성영 전 의원(대구) 등이, 민주당에선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경기도), 이해성 전 청와대 홍보수석(부산) 등이 등록했다.
예비후보자가 되면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선거사무원을 두는 등 제한적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유권자 직접 전화 ▶e메일·문자메시지 발송(5회 이내) ▶어깨띠 착용도 가능하다. 시·도의원 및 구청장·시장 예비후보들은 21일부터, 군의원·군수 후보자들은 다음 달 23일부터 등록이 가능하다. 현역 국회의원은 예비후보로 등록하려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이 때문에 정식 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5월 15일까지 등록을 미룰 것으로 보인다.
천권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