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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박달∼백운계곡 아기자기한 순환코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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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등산계는 7월에 접어들면 누구나 산행에 앞서 『갈까 말까』하고 망설이는 「시즌」-.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 지칠 대로 지쳐버린 등산객이라면 본격적인 산행으로 땀을 뺀 후 계곡의 물에 발을 담그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 하겠다.
이러한 이열치열식 「코스」를 찾는다면 광덕산∼박달봉∼백운계곡으로 이어진 순환 코스가 서울로부터의 당일 「코스」이기 때문에 추천될 만하다.
강원도 철원군 서면과 화천군 사내면, 경기도 포천군 이동면의 경계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이 삼각「코스」는 광덕산까지의 본격적인 등산로, 박달봉 일대의 숲 속에 싸인 아기자기한 산길, 그리고 백운계곡의 시원한 경관으로 피서를 겸한 등산「코스」가 된다.
등산로 입구를 경유하는 이목리행「버스」(4백60원)는 서울 마장동에서 매일 5편-.
상오 7시에 출발하는 첫 차틀 타고 이동과 흥룡사를 지나 사창리 고개 1천m전방에서 내리면 서울출발 3시간만에 광덕산으로 오르는 등산로입구에 이른다.
북쪽「코스」를 따라 20분 동안은 계곡, 이곳에서 식수를 준비하고 능선을 따라 40분이면 해발 1천46사위 정상-.
잠시 휴식을 취한 발길은 서남쪽으로 뻗은 주 능선을 찾아야하며 광덕산 출발 후 1시간 남짓한 산행으로 해발 8백m의 박달봉에 이른다.
이곳으로부터의 「코스」는 두 갈래. 관광쪽에 취미가 있는 등산객이라면 서쪽 능선을 따라 흥룡사를 찾을 수도 있지만 동쪽 능선으로 형제바위를 돌아 40분쯤 내리막길을 달리면 시원한 백운계곡이 시야에 펼쳐진다.
상오7시 「버스」로 서울을 떠난 등산객들의 계곡 도착시간은 하오 1시, 따라서 이곳에서 점심을 마치고 한동안 휴식을 취한 후 하오5시25분에 지나가는 서울행 막차로 귀가할 수가 있다.
○…한국산악회는 「등산학교」를 오는 20일 남한산성에 있는 민족도장에서 개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산악회는 현재 기초반·연구반·소년반등 학생을 모집중이며 앞으로 북한산등 6대 산에 산장을 만들어 도장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대한산악연맹은 오는 27일부터 8월2일까지 경북 가야산에서 제15회 하계산간학교를 연다.
참가 신청장소는 각 시·도 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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