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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상공에 괴비행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헌츠빌(앨라배마주)26일 로이터합동】미 「앨라배마」주에 있는 한 미 육군「미사일」기지의 전문가들은 지난여름 기동추적훈련 때 태평양상에서 강력한「레이더」망에 포착된 이상야릇한「유령비행선들」의 정체를 파악하느라고 진땀을 빼고있으나 이것이 외계에서 온 비행물체가 아닐까 의아하게 여기고있다.
기지대변인은 지난해 8월 훈련 때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설명할 수 없는 어떤 공중현상』이 관측되었다고 확인했다.
과학자들은 이들 「유령비행선」의 정체를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형편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하고 있다. 『우리는 이 유령비행선들과 똑같이 생긴 물체를 이전에 한번도 본적이 없다』고 「미사일」과 탄두탄 실험에 사용되는 최신형「레이더」에 익숙한 한 탄도탄전문가가 말했다.
「레이더」망에 걸려든 괴비행물체는 뒤집어진 접시모양을 하고있었으며 처음에는 급강하하는 ICBM두부 오른쪽에 나타났다가 탄두탄도를 가로질러 왼쪽으로 사라졌다는 것이다. 이 유령비행선은 길이가 약 12m, 높이가 약 3m정도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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