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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디스크, '신바로약침' 통증 감소에 특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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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신바로약침(왼쪽)과 디스크치료한약. 통증 제어 효과가 탁월하다.

“아무 것도 못 잡던 손가락에 힘이 생겨서 설거지도 하고요, 고개 숙여 손톱도 깎아요.”

 10년째 목과 팔에 통증을 달고 살았던 배미연(50·가명)씨. 소문난 병원을 찾아 다녔지만 그때마다 돌아오는 답은 수술이었다. 그러나 수술 부작용이 걱정돼 안전한 치료를 찾고 또 찾았다. 선택은 한방치료였다.

 목뼈는 총 7개의 뼈와 뼈 사이 디스크로 이뤄져 있다. 이 중 몇 번 디스크가 빠져 나와 신경을 누르는가에 따라 증상이 달라진다. 경추 1번과 2번 사이 디스크가 튀어나와 신경을 압박할 때는 어지럼증이 오거나 고혈압 혹은 저혈압이 올 수 있다. 2번과 3번 사이 디스크에 문제가 생기면 눈이 침침해지거나 두통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3번과 4번 사이 디스크에 이상이 생기면 코의 순환계 계통과 더불어 비염 등 안면부 이상이나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4번과 5번 사이 디스크 이상은 난청, 중이염, 갑상선 등이 오기 쉽다. 목디스크의 가장 흔한 발병 위치는 5번과 6번 사이 디스크로, 여기에 이상이 있으면 양쪽 어깨에 통증이 발생한다. 등과 어깨에 근육이 뭉치는 느낌이 들며 통증이 심해지면 팔과 목을 움직이기 힘들어진다. 6번부터 8번의 신경에 이상이 오면 어깨부터 손가락까지 당기고 저린 증상이 발생한다.

 목디스크는 허리디스크와 달리 중추신경인 척추신경에 직접 손상을 줄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전신마비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치료법을 선택할 때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노원 자생한방병원 오항태 병원장은 “목뼈 주변에는 뼈를 지탱하는 근육의 양이 매우 적다. 목뼈의 큰 역할에 비해 보호 장치가 허술한 상태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한 한 목에 자극을 주지 않고 한 번 치료로 재발까지 방지할 수 있는 치료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배씨는 경추 5번과 6번 사이 디스크가 탈출한 경우로 목 통증과 함께 팔이 저리고 손가락에까지 통증이 있었다. 수술이 두려워 한방치료를 선택한 배씨는 2개월 집중 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통증 없는 삶을 되찾았다.

 자생한방병원에서는 기혈을 원활하게 해주는 침 치료와 약침치료를 실시하고 목뼈 주변의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는 한약치료를 병행해 수술을 하지 않고 목디스크를 치료한다. 특히 디스크 치료 한약에서 추출해 통증 부위에 주입하는 신바로약침은 통증을 제어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극심한 통증이 어느 정도 사라지면 비틀어진 목뼈를 바로잡는 추나요법을 실시한다.

 배씨는 2개월 집중 치료를 끝내고 나서 10년 동안 시달리던 목디스크를 뿌리 뽑기 위해 한약을 3개월 더 복용했다. 오 병원장은 “한방의 목디스크 치료는 인체의 구조적인 손상과 변형 없이 회복력을 끌어올려 자연 치유되게 하기 때문에 원인을 근본적으로 안전하게 치료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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