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열 통쾌한 3점 혼·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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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제일은3번 김우열은 실업야구하계 「리그」폐막을 하루앞둔 20일 대육군전에서 8회초 「레프트·스탠드」에 꽂히는 1백20m의 통쾌한 「드리·런·아치」를 그려 연승을 달려온 육군에 「브레이크」를 걸고 3-2로 제일은을 승리케 했다.
이로써 춘계「리그」에 이어 또다시 우승을 눈앞에뒀던 육군은 김우열에게 일격을 맞고 5승1무1대로 기은과 함께 동률선두가 되어 최종일인 21일 상은-기은, 한전-육군전에서 하계「리그」의 패권이 결판나게 됐다.
이날 김우열의 「드리·런·홈·런」은 숨막힌 투수전으르 『영의행진』을 깬 통렬한 것이었다.
육군 강용수와 제일은 나유찬의 숨막힌 투수전에서 제일은은 8회초 1사후 1번 한동화가 사구를 고르고 2번정동진이 적시타로 후속, 주자1, 3루때 3번김우열의 통렬한 「아치」가 작렬, 강용수를 「녹아웃」시켜버렸다.
육군은 9회말 4번박해종, 6번최한익의 2루타로2점을 만회, 필사의 추격전을 벌였으나 무위로 끝났다.
한편 상은은 2-2에서 맞은 9회말 1번김일권의 절묘한 「세이프티·번트」로 돌파구를 만들고 한전유격수 김준영의 결정적 「펌블」로 승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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