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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시장에 진출하는 베링거…첫 제품은 비소세포폐암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베링거인겔하임이 항암제 시장 공략에 나선다. 비소세포폐암 신약 ‘지오트립’(성분명 아파티닙)을 통해서다. 베링거인겔하임이 개발한 첫번째 항암제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오트립은 지난달 29일 국내 시판허가를 받았다. 이 약은 상피성장인자 수용체(EGRF) 표적항암제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허가는 지오트립정의 임상연구인 ‘LUX-Lung3’ 결과에 따라 이뤄졌다.

특히 비가역적으로 ErbB 수용체 신호 전달을 완전히 억제해 1세대 약물의 약점을 극복했다는 점에서 한 단계 진보한 2세대 약물로 평가받고 있다.

임상 연구에 따르면 1차 치료제로 지오트립을 투여한 환자의 종양 무진행 생존기간은 11.1개월이다. 현재 표준 화학요법(페메트렉시드와 시스플라틴)의 무진행 생존기간 6.9개월 보다 4개월 가량 길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설사와 피부 관련 부작용이었으며, 이로 인해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현재 베링거인겔하임은 지오트립의 보험급여등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초에나 급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내에 출시한 비소세폐암 치료제는 타세바(한국로슈), 알림타(한국릴리), 이레사(한국아스트라제네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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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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