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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순환코스 덕유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초여름의 산행은 계곡이 깊고 능선이 길지않은 산의 선택이 중요하다.
따라서 서울근교에는 유명산이나 통방산, 좀더 멀리는 청학동소금강등이 제격으로 금주에는 무주구천동과 이웃해있는 덕유산「코스」를 살펴본다.
최근까지 덕유산을 찾은 등산객들은 삼공리∼백연암을 거쳐 능선에 오른후 또다시 되돌아 오는수밖에 없었으나 최근 동북능선의 갈대밭「코스」가 새로 발견, 삼공리로 그대로 빠질수가 있게되었다.
청상∼백련암∼삼공리의 하산시간이 무려 3시간인데 비해 동북능선은 불과 1시간반이면 삼공리에 이를 수 있고, 더욱 지루한 왕복「코스」가 아닌 순환「코스」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구천동러쉬」를 앞두고 한번쯤 이길을 찾는것이 보다 현명하겠다.
서울로부터 교통편은 대전을 경유, 대전에서 30분간격으로 매일 20편인 구천동행「버스」 (요금7백원)를 타면 3시간만에 등산시발지인 삼공리에 이른다.
이곳에서 1박한후 굽이굽이뻗친 70리계곡을 따라 인월담-안심대구름다리를 거치게되면 새벽일찍 출발한 동산객들에겐 어느덧 해맞이 장소인 백련암, 이로부터 해발1천5백94m 고지를향한 능선「코스」를 따라 1시간30분∼2시간만에 정상-.
되돌아올때는 왕복「코스」를 잡지말고 갈대밭으로 이어진 동북능선을 40분∼1시간동안 따르면 「헬리포트」가 나오며 이곳에서부터 30분안팎이면 삼공리에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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