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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원칙 선언 18일 가조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워싱턴 6일 로이터합동】「헨리·키신저」 미 국무장관은 6일 미국과 서구간의 관계를 새로이 정립하고 서방세계의 공동목표를 새로이 확립할 대서양원칙선언이 오는 18일과 19일 양일간 「캐나다」의 「오타와」에서 열리는 대서양 조약기구(NATO)외상회의에서 가조인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키신저」장관은 이날 한달 여에 걸친 그의 중동순방 외교를 마치고 귀국한 뒤 처음 가진 장시간의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서구가 현재작성증인 원칙선언(정치선언)과 경제선언 가운데서 정치선언문의 작성이 「오타와」외상회의 때까지는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키신저」장관은 이어 작년에 미국과 서구간에 노정 되었던 심한 의견대립은 최근 몇달 동안에 일어났던 여러가지 사태발전으로 해소되었다고 밝히고 미국이 반대했던 것은 일부 서구국가들이 미국을 대결상대로 하는 「유럽」통합을 주장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이 중동지역에서 소련을 「추방」할 의사도 능력도 없으며 오히려 「제네바」회의를 통한 중동의 항구평화를 모색하기 위해선 미·소간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키신저」장관은 지난 5월18일 있은 인도의 지하핵실험에도 언급, 이 때문에 세계의 세력균형이 변동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중동사태에 대하여 이번 「이스라엘」-「시리아」군 격리협정체결협상 중 「시리아」에 1억「달러」원조를 약속했거나 「이스라엘」에 「아랍·게릴라」등의 「테러」행위저지지원을 약속한 일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달 하순 「모스크바」에서 있을 「닉슨」미대통령과 「브레즈네프」 소련 공산당서기장간의 미·소 정상회담에서 새 전략무기제한협정이 체결될 가능성이 있음을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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