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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업체 4곳 '수퍼보울 광고' 횡재

미주중앙

입력

지난해 1억900만 명, 2012년엔 역대 최다인 1억1100만 명이 시청하는 등 연중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NFL 수퍼보울에 자신의 사업체 광고가 무료로 나가게 된다면?

30초 광고비용이 400만 달러로 알려질 정도로 거액의 비용이 들어 글로벌 기업들도 쉽사리 나서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진 수퍼 보울 경기에 무료 광고의 꿈 같은 이야기가 현실로 다가왔다.

퀵큰과 터보택스 등에 세금보고 관련 비즈니스 소프트웨어를 개발, 제공 중인 인튜이트(Intuit)가 미국 내에서 영업 중인 50인 이하 소규모 사업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실시한 30초 무료광고 이벤트에서 최종 후보 4개 업체가 선정된 것.

1만5000여 개가 넘는 업체가 응모한 이번 이벤트는 특별 웹사이트에 제출된 회사에 대한 소개 동영상들을 온라인 투표를 거쳐 1차 심사서 20개를 추려낸 후 8000여 인튜이트 직원들의 투표를 통해 최종 4개 업체로 좁혀졌다.

대박 꿈을 눈앞에 둔 업체로는 북가주 오클랜드 소재 여아용 장난감 제조업체 '골디 블록스'를 비롯해 미네소타의 올개닉 달걀업체 '로컬리 레이드 에그', 노스캐롤라이나의 애완동물 사료업체 '바알리 랩스', 아이다호의 자연산 비료업체 '데어리 풉' 등이다. 최종 선정업체는 온라인 투표를 통해 오는 31일 발표되며 광고는 다음달 수퍼보울 경기 3쿼터 중 방영될 예정이다.

한편, 올 수퍼 보울에는 지난해 톡톡 튀는 광고로 호평을 받았던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신형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와 신형 플래그십 세단 K900을 앞세워 미주지역 런칭 광고를 선보인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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