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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대학생 데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마드리드9일AP합동】수천 명의「스페인」대학생들이 9일「마드리드」및「바르셀로나」에서 42년간의 독재에 종지부를 찍은「포르투갈」의「쿠데타」문제를 토의하고 좌익분자의 대학입학을 제한하기 위한 정부의 대학입학법안에 항의하는 집회를 벌였다가 출동한 경찰과 충돌, 수명의 학생들이 체포되었다.
「스페인」학생들이 경찰과 충돌하기는 71년 의과대학생들이 강의시간에 관한 규칙에 항의, 경찰과 충돌한 이래 이번이 처음인데「마드리드」에선 대학생들이「마드리드」대학 교정에서 지난 4월25일에 있었던「포르투갈」의「쿠데타」문제를 논의하는 한편 정부의 새로운 입학제한법안에 항의하는 집회를 갖고『「포르투갈」혁명만세』라고 외치자 경찰은「캠퍼스」내에 들어와 수천 명의 학생들과 충돌했다.
이 사태에서 학생 수명이 체포되고 경찰순찰차 1대가 학생들이 던진 돌에 맞았다.
한편「스페인」 제2도시「바르셀로나」의 3개 대학에서도 학생들의 대량결석사태가 발생, 수업이 중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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