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대통령선거 19일 2차 결선투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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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파리 5일 합동】「프랑스」제5공화국 3대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해 5일 실시된「프랑스」대통령선거 1차 투표에서 사회당의「프랑솨·미테랑」후보와 독립공화파의「발레리·지스카르-데스텡」후보가 과반수를 득표하지 못한 채 12명의 입후보자 가운데 1, 2위를 차지함으로써 오는 19일 2차 투표에서 대결하게 되었다.
내무성이 발표한 중간개표 결과의 공식집계에 따르면 총 유권자 3천70만명의 절반에 이르는 집계된 유효표 1천5백29만표 가운데「미테랑」후보가 42.83%, 「지스카르-데스텡」후보가 32.74%를 차지함으로써 어떤 후보도 1차 투표에서 50% 이상을 차지하지 못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프랑스」를 16년간 통치해 온「드골」파의 공식후보인「자크·샤방-델마스」전 수상은 15.16%를 차지하여 예상대로 3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개표결과는 이날 3천70만「프랑스」유권자들의 85%가 참가한 가운데 투표가 마감된 직후 3개 방송「컴퓨터」들이 예상한 것과 거의 합치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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