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신춘식이 결승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고려대는 2일 서울운동장야구장에서 열린 춘계대학야구연맹전에서 5번김성관의「투·런·홈·건」과 금년 대구상고를 졸업한 「푸키」신춘식의 회심의 결승타로 중앙대에 4-3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3연승으로 선 두에 올라섰다.
이날 고대의 역전승은「루키」 신춘식이 대학야구 첫타석에서 날린「텍사스·히트」 가 결승타였다.
고대는 선발 최왕규가 부진했는데 중앙대는 1회말2번 김옥권이 사구로 나가고 4번 최준상아 고대유격수 이성득의 「에러」로 진출하여 「더블·스틸」에 성공, 2사 주자2, 3루를 만들고 5번 홍일용의 좌전안타로 주자를 일소, 2점을 빼냈다.
중앙대는 2회말 8번 조창만·9번권두조·1번정구왕의 3연속안타로 1점을가산, 3-0으로 승세를 굳히는둣했다.
맹렬한 반격에나선 고대는 4회초 2번이성득의 안타에이어 5번김성관이「레프트·펜스」를 넘는「투·런·홈·런」으로 추격하고 5회초 사구로나간 7번김용희를 9번백신현의 적시타로 끌어들여 「타이」를 만들었다.
「타이」 에 이어 고대는 무사주자 2, 3루의 「찬스」가 계속됐으나 1번 박광용의 「스퀴즈」 가 병살이 되어 역전의 기회를 잃는가 싶었다.
그러나 고대는 8회초 대타 김승수가「레프트·펜스」를 일직선으로 맞힌 안타로 돌파구를 만들고 보내기 「번트」 로 2진한다음 6회부터 들어간 3번 신춘식이 중대 「릴리프」 이동한의 제1구를 통타, 결승점을 얻어 역전승을 거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