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북괴왕래 알고있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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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울릉도것점간첩단사건 2회 공판이 24일 상오 서울형사지법대법정에서 열렸다.
이날 공판에서 총책 전영관의 처 김용희피고인(38)은 관여 김영수검사의 직접신문에서 지난 62년 12월 남편이 대남간첩 전덕술을 따라 이북에 갔던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전이 주고간 금반지 30개와 미화 1천「달러」를 한화로 바꾼일이 있다고 진술했다.
또 이북에서 돌아온 남편으로부터 대남간첩용 A-3 방송전문수신방법과 암호해독방법을 배웠으며 난수표와 무전기등을 숨겨두었었다고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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