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화 도루등 6개 부문에서 수위 박영길은 「홈·런」32개 등 4개「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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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실업야구 「페넌트·레이스」가 시작된 64년부터 73년까지 각선수들의 개인성적이 모두 집계됐다.
이 집계를 보면 선수마다 재미있는 기록을 갖고있는데 한동화(제일은)가 2백95「게임」출전으로 가장 많은 경기를 했으며 이에 따라 타석수도 1천2백61로 1위, 득점 1백8l로 역시 1위이며 도루 1백66으로 으뜸이고 상대투수로부터 얻은 사구도 1백65로 가장 많아 6개부문에 「톱」을 차지하고있다.
또한 박영길(한전)은 안타 2백95개와 2루타 49개, 잔루 2백16에다「홈·런」32개를 날려 4개부문에「톱」을 갖고있다.
현재 한일은 감독으로 일선에서 은퇴한 김응룡은 타율3할7리로 타율1위에다 박영길과 함께 「홈·런」32개로 공동1위에 올라있다.
재미있는 것은 강병철(한일은 3루수)이 삼진 1백65로 기록이고 김충(상은포수)이 투수에게 얻어맞은 사구가 23개로 제일 많아 「볼」에 많이 맞았다는 결론이다.
그런데다 농협 유격수 조윤식은 「에러」5개로 실수가 가장 많은데 3루타 기록10개는 이미 은퇴한 기은 선수 오춘삼·이건웅 기록이 아직도 깨지지 않고있다.
이와같은 기록 집계는 실업야구 공식전만을 통산한 것이지만 선수출전수나 경력에 많은 차이가 있어 다소 애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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