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변화 겪을 주조업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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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해태」에서 본격적인 주조에 나서 오는 4월1일 상호「비바」라는「드링크」제 병형 포도주(6%)의 시판을 시작하고「보배」소주가 곧 진로 아니면 백화에 흡수될 것으로 알려져 주조업계의 판도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해태」는 73년 농개공으로부터 한국「산토리」(주)를 인수, 해태주조(주)로 사명을 바꾸고 불의「헤네시」와 기술제휴, 총 자본금 4억원으로 우선「비바」의 생산에 착수. 순 포도원액 37.5%에 자양물을 첨가, 「드링크」병 크기(1백㎖)로 나오는 이 술의 출고가격은 72원, 소비자가격은 90원으로 월 생산계획 1백50만병 내지 2백만병.
시장점유비율 3%로 일산 26「드럼」의 보배소주(대표 주옥환)는 지난 23일 공무집행방해혐의와 국세청의 중소 주조물 정비계획으로 면허가 취소될 운명.
국세청 당국자는 숙의 끝에 백화(군산소재)아니면 진로에 합병하는 문제만 남았다고 밝혀「보배」의 상호는 다시 볼 수 없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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