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칼럼] 조루증의 완벽한 치료법은 바로!

중앙일보

입력

대구코넬비뇨기과
원장 이영진

그토록 많은 남성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조루증이지만, 조루증을 치료개념으로 접근하게 된것은 최근의 경향이다. 조루증은 검사나 통계자료를 내기도 어려운 질환으로서 심리적인 문제로만 치부해 왔던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조루증은 세로토닌의 작용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인들에 대한 규명이 이루어짐으로서 조루증도 치료가 가능한 질환으로 정립되게 되었다.

조루증!
가장 많은 남성들이 고민하는 성기능장애이면서도 치료에 대한 정립이 어려운것은 성생활자체가 대단히 다양한 요소들은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루증은 그야말로 선천적인 성기능의 요소와 함께 후천적인 생활습관, 성생활을 하는 상대방 여성의 역할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게 된다.
조루증은 호소하는 남성들이 조루증을 단독으로 호소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대부분이 발기부전이나 전립선염 등의 다른 비뇨기과 질환을 동반하고 있다는 사실로 보아도 조루증은 전체적인 기능저하에 의한 동반된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의 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한국 남성의 40% 이상이 조루증으로 괴로워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성인 남성의 35%가 조루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조루증이라는 질환보다 더 큰 문제는 대부분의 남성들이 이를 병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간혹 그렇게 생각한다 하더라도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조루증을 그대로 내버려 두면 반복적인 좌절감으로 인해 발기부전이나 성교불능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조루증의 치료개념은 기존의 조루치료법을 병행하는 복합병행치료법이며, 아울러 성파트너의 협조에 의한 동반치료가 핵심이다. 행동/심리요법, 약물요법, 감각저하시술 등을 병행하여 조루증을 완치 개념에 도달하는 치료법이 널리 시행되고 있다.
즉, 조루증을 가진 환자분이 내원시에 성생활시에 기본이 되는 행동/심리요법과 함께, 프릴리지 등의 먹는약 복용과 함께, 조루감각저하 시술 등의 치료를 병행하는 복합병행치료법이 현존하는 최고의 조루증 치료법인 것이다. 아울러 성관계를 가지는 파트너에게도 본인의 조루증에 대한 부분을 대화를 나누고 동반치료를 할수 있다면 더 없이 완벽한 치료가 가능한 것이다. 최근에는 귀두에 인체에 전혀 해가 없는 약물을 주입하여 조루증을 치료하는 방법까지 개발되어 조루증의 개선효과를 현저히 높이고 있다. 조루 약물법의 경우 시술시간이 5-10분 정도로 짧고, 전혀 부작용이 없는 방법으로 환자들이 대단한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조루증을 그대로 방치해놓는 경우에는 저절로 조루증에 대한 치료가 되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조루증의 증상악화의 악순환을 되풀이 하면서 나이가 들면서 더욱더 조루증에 대한 치료는 어려워지게 되는 것이 대구에서 오랜 기간 개업을 하면서 조루증을 치료한 저자의 확실한 임상경험이다.

조루증! 본인의 노력과 상대방의 협조, 조루증에 대한 오랜 치료경험을 가진 비뇨기과의사의 치료가 합쳐지면 확실한 치료가 가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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