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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부사관의 꽃' 주임원사에 첫 여군 류경선씨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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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공군이 창설된 이후 처음으로 여군 주임원사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공군 연구분석평가단 소속 류경선(41·사진) 상사. 주임원사는 부사관 가운데 가장 높은 직책으로 부대 살림살이 전반을 책임지는 위치다. 그래서 ‘부사관의 꽃’으로 불린다. 7일 공군 연구분석평가단 주임원사 임명장을 받은 류 상사는 1994년 8월 육군 부사관으로 입대해 육군본부를 거쳐 11사단에서 부소대장으로 근무한 육군 출신이다. 2000년 3월 공군이 여군 부사관을 신설하면서 훈육요원으로 선발돼 공군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3년 동안 공군 교육사령부에서 여 부사관들의 훈육관으로서 350여 명의 후배를 배출한 교육 분야 베테랑이다.

 2010년엔 공군 여군 부사관 가운데 처음으로 상사로 진급하며 두각을 보였다. 류 상사는 “공군 여군 최초로 주임원사에 임명된 데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중책을 부여해 주신 지휘관의 기대에 보답하고 장병들이 임무완수에 매진하고 개인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안정적인 복무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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