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적화호언 거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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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북괴 김일성은 최근 대남 폭력혁명이 불가피하다고 거듭 주장했다고 13일 북괴의 중앙통신과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문공부가 15일 발간한 「주간 북한자료」에 의하면 김일성은 「유고슬라비아」의 「웨스르니노보스키」 신문의 주필이 제출한 당면질문서에 대한 답변에서 『민족분열을 영구화하려는 남한조 당국자들의 책동은 조선인민의 민족적 분노를 자아내고 있으며 그에 반대하는 투쟁에 궐기하지 않을 수 없다』 고 말함으로써 지난 4일의 평양시 군중대회 연설에 이어 대남 폭력혁명 노선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북괴의 「조선통일 민주주의 전선 중앙위원회」 「조국평화통일 위원회」 「조총련」 「노동연맹 중앙위」 「여성동맹」 등 각종 사이비 단체들은 지난 4일의 「알제리」 대통령 환영 평양시 군중 대회에서 행한 김일성의 연설을 지지한다는 담화를 계속 발표하 고 있다.
김일성은 4일의 연설에서 『남조선 인민들의 혁명투쟁을 지원하는 것은 우리의 응당한 의무』 라고 소위 「남조선 혁명노선」을 강조했었다고 이 자료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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